2020년 3월 19일 목요일

[형사재판 특정범죄가중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 제5항 제1호의 같은 항 제1호에 규정된 죄로 세 번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판결


대법원 2020. 2. 27. 선고 201918891 판결

1. 판결의 요지

피고인이 “‘강도죄 절도죄로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으로서 최종형의 집행 종료 누범기간 내에 다시 특수절도 2, 특수절도미수 1회를 범하였다 취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5조의4 5 1 위반의 공소사실로 기소되었고 1심과 원심이 모두 피고인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5조의4 5 1호를 적용한 사건에서, 기록상 확인되는 피고인의 기존 전과에 따르면 피고인은절도죄 등으로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 해당하지 않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5조의4 5 1호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심판결을 직권으로 파기한 판결입니다.

2. 적용 법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5조의4 5 1호에서 정한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 의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특정범죄가중법이라고 한다) 5조의4 5항의 규정 취지는 같은 각호에서 정한 가운데 동일한 호에서 정한 죄를 3 이상 반복 범행하고, 다시 반복 범행한 죄와 동일한 호에서 정한 죄를 범하여 누범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동일한 호에서 정한 법정형으로 처벌한다는 뜻으로 보아야 한다(대법원 1990. 1. 23. 선고 892226, 89감도198 판결, 대법원 2010. 3. 25. 선고 20108 판결 참조). 그러므로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 이들 죄를 범하여 누범으로 처벌하는 경우부분에서이들 함은, 앞의 범행과 동일한 범죄일 필요는 없으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5조의4 5 각호에 열거된 모든 죄가 아니라 앞의 범죄와 동종의 범죄, 형법 329 내지 331조의 또는 미수죄를 의미한다(대법원 2018. 2. 13. 선고 201719862 판결 참조).

3. 법원의 판단

원심은, 피고인이 2009. 5. 27. 강도죄, 절도죄 등으로 징역 2 6, 2012. 3. 23. 절도죄 등으로 징역 6, 2013. 4. 3. 특수강도죄 특수강도미수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2017. 11. 11. 최종형의 집행을 종료한 자로서 다시 2019. 6. 3. 2019. 6. 11. 사건 특수절도죄를 범하고 2019. 6. 7. 사건 특수절도미수죄를 범한 사실을 인정하고, 피고인에 대하여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 형법 331 1, 330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 형법 342, 331 1, 330조를 적용하였다.

그러나 피고인이 2013. 4. 3. 형을 선고받은 특수강도죄 특수강도미수죄는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호에서 정한형법 329조부터 331조까지의 또는 미수죄 해당하지 않음이 명백하므로, 판시 자체만으로도 피고인을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호에서 정한같은 1호에 규정된 죄로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 해당한다고 없다.

그리고 기록에 의하여 확인되는 피고인의 다른 전과를 살펴보더라도, 피고인이 외에 형법 329조부터 331조까지의 또는 미수죄를 범하여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피고인은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호에서 정한같은 1호에 규정된 죄로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 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원심은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 등을 적용하여 처단하였다. 이러한 원심판결에는 특정범죄가중법 5조의4 5 1호에서 정한세번 이상 징역형을 받은 사람 해석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정회목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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