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3일 목요일

[회사법무 상행위] 원고가 마트를 운영하던 피고들을 상대로 대여금을 청구하고, 피고들이 폐업신고로 상인자격을 상실하였음을 들어 소멸시효 완성 항변을 하는 사건


대법원 2021. 12. 10. 선고 2020295359 대여금 판결

 

1. 판결의 요지

 

피고들이 폐업신고로 상인자격을 상실하였다고 보고 민사시효를 적용하여 소멸시효 항변을 배척한 원심판단에 대하여, 피고들이 폐업신고 이후 원고에게 사건 대여금채권에 관하여 공정증서를 작성하여 행위는 유체동산 가압류에 대한 대응 폐업에 따른 청산사무 또는 잔무를 처리하는 보조적 상행위에 해당한다고 있음을 이유로 파기한 판결입니다.

 

2. 적용법리

 

상인이 영업폐지과정에서 청산사무나 잔무처리 행위가 보조적 상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당사자 쌍방에 대하여 모두 상행위가 되는 행위로 인한 채권뿐만 아니라 당사자 일방에 대하여만 상행위가 되는 행위로 인한 채권도 상법 64조에 정한 5년의 소멸시효기간이 적용되는 상사채권에 해당하고, 상행위에는 상법 46 각호에 해당하는 기본적 상행위뿐만 아니라 상인이 영업을 위하여 하는 보조적 상행위도 포함되며(대법원 2012. 5. 10. 선고 2011109500 판결), 상인의 행위는 영업을 위하여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상법 47 2).

 

또한 상인이 기본적 영업활동을 종료하거나 폐업신고를 하였더라도 청산사무나 잔무처리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그러한 청산사무나 잔무처리 행위 역시 영업을 위한 행위로서 보조적 상행위로 있다.

 

정회목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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